한의약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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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증(飛蚊症, 날파리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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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한의원 작성일08-03-05 12:43 조회4,1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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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蚊)은 모기를 말합니다. 작은 모기나 날파리(하루살이)가 눈앞에 날아다니듯이 보이는 질병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비문증을 치료한 유쾌한 케이스가 있어 소개합니다.


2006년 11월 29일 친구가 전화를 걸어 동생이 날파리증이니 한방으로 방법이 없겠냐고 물어봅니다.
비문증은 망막이 박리되고 둥둥 떠다니는 것이 보이는 질환으로 부유물이 녹아서 흡수되고 배출되기 전에는 치료방법이 없을 것임이 상식적인 생각이라 다소 난감함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만성상태가 아닌 비교적 발병초기 단계라 한방에서 비문증 및 눈의 질환에 쓰여온 처방을 최대한 당사자 상태에 맞춰 30일분 한약처방을 해 주면서 이 약으로 차도가 없으면 너무 여기저기 치료비를 많이 들이지 않는 것도 좋겠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복약 1달후 전화를 걸어 확인해보니 눈은 밝아진 것 같은데 비문증은 별 차도가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치료가 쉽지 않은 질환이기에 약을 더 처방해주지 않고 마음 편히 생활할 것을 당부하고 연락없이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2008년 1월 15일 고등학교 동문 모임에 참석했는데 친구의 이름과 비슷한 사람이 같은 테이블 앞자리에 앉아 있어 “너 혹시 OOO 아냐?” 물어보니 제 이름표를 유심히 보고 환한 표정으로 달려와 “어! 승영이형, 보고 싶었어요.” 합니다. “너 OOO 동생 맞구나. 비문증은 어때?” 하니 “깨끗하게 다 치료됐어요.”하고 흥분된 얼굴로 말합니다. “형, 인사를 못 드렸어요. 오늘 우리 집으로 가요!” 합니다.
결막, 홍채, 모양체, 맥락막, 안검 등 안구 주위 대부분의 염증에 한약처방이 효과적인 소염작용을 나타낸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비문증이 완치될 것은 생각지 않고 있었는데 갑작스런 낭보를 듣고 기분이 좋은 하루였습니다.

친구가 늦지않게 동생의 어려운 질환을 알려줘 좋은 결과를 보았지 시간이 더 경과되었더라면 좋은 결과 못 보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지금도 수개월에서 수년이상 경과된 비문증을 치료하라면 치료효과는 많이 떨어질 것이라 판단합니다.
다만 발병직후나 1~2달 경과하지 않은 비문증이라면 반드시 한방치료를 받아보길 권합니다.

마찬가지로 포도막염이나 당뇨시력상실, 당뇨발 등 난치, 불치의 질환도 초기내원하시면 기대외의 큰 결과를 보실 수도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다음은 상기 당사자가 치료받기 직전 작성한 질환상태 자료 그대로입니다.


10월 3일 – 라식수술함. 라식수술 후 한달정도 경과시점부터 비문증(날파리증)을 자각하기 시작함.
증상은 검은 실타래 모양과 검은 점..그리고 투명한 실지렁이, 옅은 검은색 안개와 같은 것들이 왼쪽 눈 앞에 아른거림. 현재까지 비문증의 수가 약간 증가한 상태이고, 유리체가 이전보다 액화된 느낌을 받음.(그 이유는 실타래 모양들의 움직임이 처음 비문증을 자각했을때와 비교해서 더 활발해졌음.)
한달 경과 시점에 김안과 병원에서 망막 검사를 받았음.



상기의 임상케이스 보고는 현대의학의 난치, 불치 질환에도 희망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록합니다.
다만 이 경우 늦지않게 치료시작에 들어갔기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보며 발병이 여러 달 지나고 만성화되었다면 좋은 결과를 보기 어렵지 않았겠나 생각해봅니다.
현대의학의 불치, 난치 질환이라도 치료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효율적인 초기치료는 인생과 미래를 크게 바꾸어 놓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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