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이 진단에 이용된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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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한의원 작성일08-03-12 12:17 조회3,78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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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영한의원에서 진료할 때의 일입니다. 젊은 남자와 여자 한분이 한의원에 급히 들어오는데 남자분이 허리부위의 심한 통증을 호소합니다. 즉시 요통의 상용혈인 대장수, 신수, 곤륜, 아시혈에 침시술 하였으나 통증이 그대로라고 합니다. 일반적인 척추주변 인대, 근육 경직 및 통증 대부분에 효과를 나타내는 시술인데 반응이 거의 없고 통증을 호소하는 부위가 장요근(iliopsoas m.)과 관련되기에 다시 반듯하게 눕게 하고 장요근의 압통점에 해당하는 경혈과 뭉친 체기를 풀어주는 중완, 천추, 합곡, 삼리, 태충에 시술, 잠시 누워있게 하였는데 발침을 하여도 통증이 여전하다고 합니다. 침치료에 통증이 거의 줄지 않고 부위상 콩팥에서 방광을 잇는 선에 해당하고 있었기에 요관(ureter) 결석을 강력히 의심했고 상급병원으로 이송, 검사결과 요관결석으로 나와 조처받았다고 고맙다는 말을 후에 들었습니다. 기질적 장애가 없는 통증의 경우 침치료에 즉각적인 반응을 나타내어 통증이 바로 사라지거나 급감하는 것을 볼 수 있으나 침치료에 반응을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기질적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강력히 시사합니다. 대부분의 임상사례들이 증명하듯 침치료의 진통효과는 강력하면서도 즉각적인 경우가 많아 진통제에 반응않는 암의 심한 통증에도 응용이 가능한 것입니다. 뇌의 기질적문제가 없는 두통의 대부분은 침시술 즉시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두통에 침시술후 통증이 가라앉지 않는 경우 뇌종양, 중풍 등 심각한 질환을 의심하게 됩니다. 물론 한의사의 정확한 침시술 기술력 및 의학기본지식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습니다. 한의학의 매우 우수한 치료효과들을 이야기할 때 믿지않는 분도 의외로 적지 않은데 침치료의 진통효과는 매우 강력합니다. 특히 두통에 즉각적인 진통작용을 나타낸다는 것을 확인하거나 말씀드린 그대로의 진위를 평가하고 싶으신 모든 분들의 방문을 환영하며, 기자분이나 정책관계자분들의 방문도 적극 환영합니다. 급성 소화불량, 식체의 경우 두통만큼 빠른 효과는 아니지만 15분 정도 침시술 후 일어나면서 바로 트림을 하고 체기가 내려가면서 상쾌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깨결림은 만성의 경우에도 거의 모든 경우에 부항치료를 겸한 침치료후 통증이 격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하지 않은 일반요통의 경우 거의 모든 경우에 침치료후 통증이 경감됩니다. 무릎관절통의 경우 무릎 및 다리는 기둥과 같아서 침치료로 당장 시원한 진통효과는 볼지라도 완치에 가까운 효과를 보기는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침치료로 완치가 불가해집니다. 이 경우 무릎관절의 혈행 및 영양상태를 좋게 만들어주는 한약처방을 체중에 따라 2~5개월 병행하여 완치효과를 보게 됩니다. 모든 통증에 침치료만 하면 완치된다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기력이 많이 떨어져 있던가 체질적인 기능저하를 동반한 경우, 침치료후 통증이 멎더라도 다시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신체기능을 정상화시켜주는 한약처방의 병행으로 보다 근본적인 치료를 도모해야 합니다. 상기 임상례에서 보듯 콩팥 및 요관의 결석, 염증에 의한 요통, 복통의 경우 척추, 인대, 근육을 비롯하여 콩팥, 요관, 방광 및 위장, 식도, 췌장, 간, 쓸개, 소장, 대장, 충수돌기, 복막, 자궁, 난소 및 부속기의 문제를 함께 고려해야 하므로 초음파검사, 소변검사, 혈액검사를 병행하여 비교적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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