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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받는 분, 약먹어 보는 분 _최승영의 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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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한의원 작성일14-10-07 12:23 조회4,6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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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받는 분, 약먹어 보는 분

 

고깃집에서 고기달라고 “이놈아!” 한것과 “여보시게!” 한것의 고기 양이 배 차이가 나더라는 이야기가 있다.

손님은 왕이라지만, 제공하는 입장에서도 좋은 기분에 더 좋은 서비스가 나가게 마련이라는 것이다.

 

의료도 상업이라는 말을 하지만 의료와 일반 장사와는 다른 것이, 의료는 환자 진찰에 따른 처방을 할 뿐, 단순 판매는 금지되어 있는 차이가 있다.

 

의사보기가 힘들었던 옛날과 달리, 지금은 환자가 의사를 내려보려는 경향도 있어 보이는데, 의사의 의료서비스와 별개로 환자의 마인드는 치료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할 수 있다.

 

임상을 계속 하면서 느끼는 것이 의사의 실력을 환자는 잘 모르더라는 것이며, 아무리 진실한 사실 설명으로 잘 이해시켜도 환자가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오해에 빠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환자의 마인드가 열려 있고, 의사를 믿고 잘 따르는 경우 치료효과는 안정적으로 나타난다. 의사도 치료에 마음이 가볍고 치료에 더 신경쓰게 된다. 물론 의사의 치료실력은 정확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의외로 처음부터 강한 불신을 가지고 내원하는 분이 있는데, 이런 분들은 처음부터 어떤 진실을 말해도 믿으려 하지 않고 의심을 하고 오해를 하며, 좋은 결과가 나와도 부정적인 표현과 태도를 보이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오픈된 마인드는 첫 진료실 대면에서 알 수가 있다.

표정이 경직되고 화가 난 듯한 싸늘한 얼굴이면서, 설명을 잘 듣지를 않고 같은 질문만을 반복하고, 진찰에 비협조적이기까지 한 경우는 의사를 불신하는 경우들이며 치료하기가 어려워진다.

 

예로부터 불치병은 의사를 못 믿는 병이라 해왔듯, 비교적 잘 나을 수 있는 질환임에도 이상하리만큼 불신감을 가지고 다가와 의사의 지침에 따르지않고 치료가 더 이상 진행되지 못하여 질병에서 벗어나지 못한 분들을 보며, 치료도 팔자소관이라는 생각을 가끔 하게 되고, 때로 환자분게 그런 이야기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의사의 정확한 진료 설명을 경청하고, 치료에 정확히 따라와 질병에서 벗어나는 분들이 있는 반면에, 약이나 한번 먹어보자 하는 분이 계시는데, 좋은 검진 결과들에 관계없이 자신의 기분과 판단에 도취되어 스스로 평가하고 스스로 진료를 결정하면서 잘 나을 수 있는 질병의 치료에 실패하는 안타까움을 보게 된다. 물론 환자의 의료지식 확보 및 판단력도 필요하다.

 

경제적인 문제라면 할 수 없지만, 단순히 의사를 불신하여, 의사의 진료지침을 부정하고 스스로 의사 위에서 판단해 버리는 것은 치료 실패의 가장 큰 요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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