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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생활 음양_최승영의 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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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한의원 작성일10-10-08 20:38 조회5,7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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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생활 음양

한의학은 수천년을 사람에 직접 대를 이어 임상경험을 거쳐 유효성과 안정성이 확보된 완성도있는 의학이라 할 수 있는데, 이를 구시대의 고리타분한 유물 정도로 보는 오해가 아직도 적지 않은 것 같다.

 

서양의학은 근래 200년 사이 과학기술의 급격한 발달과 함께 발전한 의학이라 할 수 있으나, 진단장비와 외과술의 발달에 비해 만성질환의 약물치료 및 안정성, 그리고 건강증진에는 다소 미흡한 면도 있다.

 

우리가 한식을 즐기고 국산 농산물을 찾고 국산을 선호하는 면도 많지만, 언제부터인가 미국의 문물을 거의 흡수하고 그대로 따라가는 부분들이 많다.

 

미국이 선진국이고 따라가야 할 표준으로만 보기에는 총기살인, 지나친 개인주의 등 우리 고유의 전통적 예절과 온정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축소되는 안타까움도 있다.

 

교과서는 언제부터 서양과학 일변도로 바뀌었고, 오랜시간 한민족의 생활 지표가 되어왔던 명심보감, 사서삼경 등의 좋은 가르침과 지혜를 더 이상 배우지 않는다.

 

예로부터 부부유별 등의 덕목으로 남녀의 도리와 궁합의 지혜를 가르쳤지만, 지금 남녀의 관계에 대해서는 단순한 성교육 정도로만 배우고 말아, 남녀의 역할 및 어울림의 삶의 지혜가 비효율적이어서 사회적 손실이 크다고 생각된다.

 

전통적인 것만이 꼭 좋은 것은 아니겠지만 예로부터의 사람을 존중하고 정이 있는 사회에서 돈이 제일이고 기계적인 사회로 가고 있지 않은가 생각해 본다. 

 

한의학도 의학서 최초로 동의보감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듯 세계가 주목하고 실용성이 인정되고 있음에도 외국에서 조명되는 만큼 그 가치가 인정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한다.

 

한의학의 음양(陰陽) 등 과학적인 상대성 이론을 사라져야 할 낡은 유물로 일방적으로 매도하며, 좋은 가치를 애써 외면하려는 옳지못한 사회분위기도 있는 듯 하다.

 

그러나 음양은 예나 지금이나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밖에 없는 자연계의 법칙이어서 옛날에 쓰여진 주역에도 백성일용이부지(百姓日用而不知)라는 말이 나온다. 즉,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자연의 기본 법칙인데 일반 대중들은 매일 접하면서도 모르고 산다는 뜻이다.

 

가장 좋은 예로, 요즘 현대인들의 필수품이 컴퓨터인데 그 복잡한 모든 처리를 언제나 신속정확하게 해내는 컴퓨터는 0과 1이라는 둘 밖에는 모른다. 오직 0과 1의 조합으로 그 복잡한 모든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다.

 

자연도 마찬가지로 모든 것이 음양으로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는데,

물은 음이고 불은 양이지만, 따뜻한 물은 음에 양의 기운이 들어있는 형태라 할 수 있다.

북쪽의 찬 기운이 세지면 겨울의 기후가 되고, 남쪽의 더운 기운이 세지면 여름 기후가 된다.

태양의 열과 빛의 유무로 낮과 밤이 갈린다.

남녀의 관계도 음양의 균형이 맞을 때 행복점에 이른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음양의 기본속성에 음양호근(陰陽互根), 음양제약(陰陽制約), 음양전화(陰陽轉化)가 있는데,

음양호근은 음양은 서로의 뿌리가 된다는 뜻이다. 음이 없으면 양이란 구분조차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예를들어 여자가 없다면 남자라는 말이 필요없었을 것이다.

음양제약이라는 말은 서로가 견제한다는 뜻이다. 불이 물의 찬 속성을 덥히고 물이 불을 끄는 것으로 비유된다.

음양전화는 서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한다. 아이가 어른이 되고, 생명이 죽으면 무생물이 된다.

 

최근 뼛속까지 개그맨이라는 뜻으로 뼈그맨이라는 신조어가 있듯 한의학과 음양은 떼려야 뗄수 없이 음양이 기본이 된다.

예를 들어, 기(氣)와 혈(血)의 밀접한 관계라던지, 열성 질환에 냉한 성질의 약재로 열을 꺼뜨린다던지, 평소 아랫배나 손발이 찬 냉체질에서 신체컨디션이 나빠질수록 얼굴, 머리, 손발에 열감이 오른다던지하는 것들은 각각 음양호근, 음양제약, 음양전화의 음양이론이 충실하게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음양은 우주변화의 기본원리이기에 논할수록 심오하고 감탄하게 되나 지면관계상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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