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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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복용 오해에 관한 진실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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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한의원 작성일07-06-19 09:37 조회4,9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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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식 한약 비하 중단해야

의료윤리 측면 상대 직역 존중은 기본

한약이 인체의 정상적인 생리를 유지하게 하고 저하된 장기의 기능을 외부의 병인으로부터 보호한다는 임상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설인찬 교수팀은 최근 한약의 독성 여부와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2005년 3월1일부터 올 6월30일까지 대전대한방병원에 입원한 환자 152명을 대상으로 혈액내 생화학적 수치 변화를 확인한 결과 한약이 간기능과 신장기능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런데 지난달 25일부터 이틀간 부산에서 열린 대한간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전남의대 내과 이승환 교수팀은 ‘한약 복용에 따른 간 손상’에 대한 논문에서 1997년 1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전남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받은 급성 간 손상 환자 163명 중 한약제로 인한 간 손상이 66례로 40.5%를 차지했다고 상반된 결과를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같은 사안을 두고 상반된 결과가 나오는 것은 어떤 목적을 지니고 발표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정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한약 복용에 따른 간 손상’이라는 논문 제목은 상황에 비추어볼 때 비윤리적이다.

수천년 검증된 임상처방이라 해도 한의사가 처방한 것과 유사의료업자의 처방은 천양지 차이가 있는 데도 진단처방의 범위를 벗어난 ‘한약 복용’을 예로 든 것 자체가 윤리원칙을 어긴 것이다.

한약은 한약의 최고전문가인 한의사들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연구하고 발표한다. 이 결과에 의해 환자의 안전과 이득이 좌우될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따라서 묻지마식의 한약 비하 운동으로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최대한 남의 의학을 존중하는 것이 의료인의 윤리의식일 것이다.

강환웅 기자 [khw@akomnews.com]


신문게재일자 2007-06-18
입력시간 2007/06/1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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