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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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처방 약재수가 많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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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한의원 작성일08-02-27 13:06 조회2,6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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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한약처방에 보통 10~20가지의 한약재가 들어갑니다.

일반인들이 보기에 한약은 두루뭉술하게 처방되어 몸에 무리를 줄 것이다는 선입견도 갖게 하며 양의사들의 근거 박약한 무차별 비방이 불신감을 조장합니다.

그러나 수천건 이상의 임상케이스에서 한방병의원 한의사의 정확한 진찰에 따른 한약처방이 간과 신장 수치를 올리기는 커녕 오히려 그 수치를 정상화하고 장기기능을 개선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이 확인되고 있으며, 실제로 본원에서의 한약복용 전후 혈액검사 결과를 비교해 보면 오히려 간, 신장 기능이 좋아지는 것이 보이며 간, 신장 기능이 악화되는 경우가 거의 전무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양방에서 진통제로 흔히 쓰이는 아세트아미노펜 등 양약복용을 병행할 경우는 간수치가 올라가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왜 한약처방에 양약보다 많은 수의 약재가 들어가는 것일까요?

파라셀수스가 모든 약을 독이라 하였는데 현대의약품의 대부분이 이 개념을 바탕으로 사용되고 있고 따라서 약의 수는 적어야만 한다는 것이 현대의학의 시각입니다.

그러나 한약처방을 이해하려면 현대의학의 양약개념과는 다른 한약개념의 이해가 필요합니다.

한약은 예로부터 상품, 중품, 하품으로 나누어 사용되어져 왔습니다.

상품은 독성이 없으며 기운을 북돋아주고 장복가능한 약,
중품은 간혹 독성이 있기도 하나 몸을 보하고 질병을 치료하는 약,
하품은 독성이 강하여 사기(邪氣, 병의 원인)를 치료하고, 적취(積聚, 유무형의 종양)를 제거하나 장복은 금물인 약으로 수천년동안 분류되어 사용되어져 온 것입니다.

양약중 항생제, 진통제 등은 그 높은 효용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지만 파라셀수스의 정의에 따르면 양약 대부분은 한방에서 오래전부터 사용되어져 온 약의 분류중 하품에 해당한다는 것을 부인하기도 어려운 것이 사실일 것입니다.

한약에는 약간의 독성을 가진 치료약도 있지만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건강식품의 개념도 가진 다음과 같은 비교적 무독한 약재들도 적지 않습니다.

갈근 감초 강활 고본 과루인 곽향 구기자 국화 녹용 단삼 당귀 도인 두충 목적 방풍 백작약 백지 백출 복령 빈랑 사상자 사인 산조인 삼릉 생강 석고 석창포 영양각 오수유 원지 의이인 인삼 정향 조구등 지각 지골피 지모 창출 천궁 천남성 천마 치자 택사 토사자 현삼 형개 홍화 황기 후박

상기의 약물은 경구투여 LD50값 3g/kg 이상의 무독한 약재에 해당합니다. LD50 은 실험용쥐 50%가 죽는 치사량을 말합니다.
참고로 흰쥐의 경구투여 LD50값 30mg/kg 이하는 독약, 흰쥐의 경구투여 LD50값 30mg/kg~300mg/kg이면 극약으로 분류되고, LD50값 300 ~ 500mg/kg 이상이면 독성이 약한 일반물질, LD50값 3g/kg이상부터는 사실상 무독한 약으로 분류됩니다.

한약이 현대의약과 응용의 차이를 보이는 것은 이러한 약재 특성의 차이가 밑바탕에 깔려 있는 것입니다.

한의원에서 사용하는 상당수의 한약재는 위에서 분류된 상품 및 중품에 해당하며 하품 또한 한의사의 본초학 전문지식에 따라 한방병의원용 의약품 규격 한약재를 사용하여 처방에 신중히 쓰이고 있기에, 한의사의 정확한 진찰에 따른 한약처방 복용후 혈액검사상 오히려 신체기능이 좋게 나오고 있는 것은 당연한 결과일 것입니다.

그러나 밥이나 좋은 음식도 무리하게 과식하면 소화장애 및 비만, 성인병 등을 야기할 수 있듯이 좋은 약재라도 신체상태에 정확하게 맞추어 처방될 때 최상의 효능을 나타내고 최적의 건강상태을 만들어 드릴 수 있게 되는 것이며 이것이 한의사의 역할인 것입니다.

한의치료의 기본원칙은 이법방약(理法方藥)이며, 한약처방의 기본원칙은 군신좌사(君臣佐使)입니다.

이법방약(理法方藥)은 치료법, 정확한 진찰과 처방, 품질좋은 약재가 맞아떨어질 때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게 된다는 치료의 철칙이며, 군신좌사(君臣佐使)는 한약처방의 기본골격으로서, 군약(君藥)은 주된 작용을 나타내는 약재, 신약(臣藥)은 군약의 효능을 보강해 주는 약재, 좌약(佐藥)은 군약이 다소 유독할 경우 독성을 완화시켜 예상되는 부작용을 해소시키는 약재, 사약(使藥)은 약의 효과가 병소에서 효과적으로 나타나도록 인도하고 약재들의 작용을 조화롭게 해주는 작용을 하는 약재를 말합니다.

원칙에 따라 한약재 4가지면 한 처방이 만들어지겠지만 한약재에는 유사한 작용을 나타내는 약물들이 한의학 역사만큼이나 다양하게 발견되어 있어 상품이나 중품에 해당하는 무독성 약재들을 몇 가지씩 더 보강하여 약의 효능을 증강시키고 부작용을 완화시키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한약재는 천연물이어서 약재의 산지 및 품종, 채취시기, 처리방법 등에 의한 품질 및 효능 차이가 날 수 있는 점을 감안하여 일정이상의 치료효능을 보존해 드리기 위한 한의사의 정성도 깃들어 있음을 이해해주시길 바라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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