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의 비(脾)에 대하여 설명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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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한의원 작성일07-07-28 13:25 조회4,34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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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의 비(脾)는 서양의학의 비장(spleen)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고 췌장에 가장 가까운 개념이며 소장, 담, 위, 구강의 소화, 흡수
기능에 해당합니다.
장관에서 소화, 흡수된 에너지원이 팔다리에 영양을 공급하고 튼튼하게 해주므로 비(脾)는 사지의 튼실함과 위축에
관련됩니다. (脾主四末)
비기(脾氣)가 충실하면 출혈을 막아주는 역할을 수행하는데 이를 비주통섭(脾主統攝)이라 합니다. 혈소판
기능에 해당할 것입니다.
비(脾)는 정신기능에 작용하여 비기(脾氣)가 약하면 의지가 약해지게 됩니다. (脾主意)
불안하면서
체력이 약할 때 쓰는 귀비탕(歸脾湯) 처방은 비기(脾氣)를 보하여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처방입니다.
비(脾)의 대표적인 병증
몇가지를 말씀드립니다.
비기허(脾氣虛)
: 비기(脾氣)가 허하면 소화, 흡수기능이 떨어져 식욕부진, 소화불량, 복통,
팽만감, 속쓰림, 구토, 만성설사, 성장장애, 무기력, 어지러움, 당뇨병 등을 앓으며 체중이 감소하고 마른 체질이 되며 면역력이 떨어집니다.
중기하함(中氣下陷)
: 비(脾)는 오행(五行)에서 가운데를 차지하기 때문에 중기(中氣)라고도 합니다. 비기(脾氣)의 허함이
발전하거나 극심하여 위, 자궁, 항문 등이 아래로 처지는 위하수, 자궁하수, 탈항 등 기질적 질환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중기는 과로,
다량출혈후, 수술후 크게 소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양허(脾陽虛)
: 위장관에 혈액순환이 원활치 않아 비(脾)의 따뜻한
기운이 부족한 상태를 말합니다. 찬 것을 잘 못 먹고 잘 설사합니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따뜻한 기운인 신양(腎陽)이 허할 경우 비양허(脾陽虛)
증상이 더욱 만성적으로 나타납니다.
비불통혈(脾不統血)
: 비기(脾氣)는 혈액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비기(脾氣)가 떨어지면
출혈상태가 되어, 코피, 자궁 부정출혈, 자반 등 증상이 생깁니다.
본원에서는 비(脾)기능을 정상화시키는 전신치료로
식욕부진, 소화불량, 복통, 팽만감, 속쓰림, 구토, 만성설사, 성장장애, 무기력, 어지러움, 당뇨병, 체중감소, 면역력저하, 코피, 자궁
부정출혈, 자반 및 위하수, 자궁하수, 탈항 증상을 치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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