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 기초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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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의 화(火)에 대하여 설명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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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한의원 작성일07-08-24 16:25 조회2,9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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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기운인 양(陽)이 과잉항진되는 것이 화(火), 열(熱)입니다.
화는 불이 활활 타오르는 형상에 열은 뜨거움에 초점을 둡니다.

화(火)에는 실화(實火)와 허화(虛火)의 구분이 있습니다.
신체내외의 강한 열감을 느끼는 화기가 실화이고 속이 냉하거나 기력이 떨어질 때 비정상적인 열이 발생되는 것이 허화이기에, 실화는 화기를 떨어뜨리는 약재 및 처방을 강력하게 사용하여 비교적 단시간내에 효과를 볼 수 있지만, 허화의 경우에는 열을 떨어뜨리기 보다는 냉하거나 허한 기운을 보충해주는데 주력하게 되며 치료에 보통 3-4배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양기가 약해 몸이 차지면 양허(腎陽虛) 상태가 되고 양기가 과잉되면 화열(火熱)의 상태가 됩니다. 전자인 체질상태를 냉체질, 후자인 체질상태를 열체질이라고 합니다.

냉체질은 아랫배 및 손발의 냉증, 만성소화불량, 만성설사, 복통, 생리불순, 생리통, 방광염, 불임을 일으키기 쉽고 추위를 잘 탑니다.
열체질은 얼굴이 붉고 땀을 잘 흘리며 피부에 염증이 잘 생기고 성격이 급한 경향이 있습니다.

인체에서 화열(火熱)과 관련된 질환은 유행성감기, 두통, 안구충혈, 시력감퇴, 축농증, 중이염, 구내염, 인후염, 각종 피부질환이 있습니다.

감기는 추운 날씨에 찬바람을 쐰후 걸리는 경우가 많지만, 독감에 걸리면 고열이 나는 경우가 많으며 이럴 경우 청열(淸熱)약재인 황금, 황련, 치자 등이 들어가는 처방을 쓰게 됩니다.

스트레스 및 억압된 감정은 기운을 뭉치게 하고 (氣鬱) 뭉친 기운은 열을 발생시켜 울화(鬱火)가 됩니다. 불의 기운은 상부로 올라가는 속성이 있어 얼굴 및 머리에 열감 및 통증을 유발하는데 황금, 황백, 청피 등의 한약재를 응용한 처방으로 열감 및 두통을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홧병(울화병)은 WHO에 정식등재된 한국 한의학의 고유명칭입니다.

얼굴로 올라간 화기는 혈관을 확장시켜 눈에 충혈 및 통증, 시력감퇴를 일으키는데 감국, 결명자, 목적, 선퇴 등 약재가 들어간 처방으로 치료합니다.

코주위에 열이 많으면 코피 및 축농증이 생기기 쉬운데 생지황, 목단피, 방풍통성산 등의 청열 처방을 이용하여 치료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급성중이염으로 체온이 39도 이상 오르고 고름이 생기려 하며 항생제에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는 형개연교탕에 황백, 치자, 금은화, 연교, 포공영 등을 응용할 수 있습니다.

구내염으로 입안에 염증 및 궤양이 생기고 해질때는 황련, 현삼 등이 들어간 처방을, 인후에 염증이 생기고 통증이 있을 때는 우방자, 길경 등이 들어간 처방을 응용합니다.

허열로 인한 염증에는 보중익기탕 계열의 처방에 백미, 지골피 등을 가미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피부병의 대체적인 증상은 환부가 벌겋게 부어오르면서 열감 및 가려움이 있고 진물이 생기면서 곪거나 딱지가 생깁니다.
벌겋게 부어오르면서 열감 및 고름이 생길 때는 연교패독산에 백지, 천화분 등 약재를 가미하여 좋은 치료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질환에 대한 한약재 및 한약처방의 응용은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으므로 한의사와의 상담 및 진찰에 의해 정확하게 사용될 때 좋은 치료효과를 기대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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