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 기초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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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를 보하는 보기약(補氣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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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한의원 작성일08-01-11 10:07 조회3,6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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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한약=보약 으로 알고 있는데 이 파트에서 소개하는 약물들이 보약에 해당합니다.
보약은 다시 기(氣), 혈(血), 음(陰), 양(陽) 을 보하는 약물로 나뉘어집니다. 공지사항의 해당부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보(補)는 부족한 것을 보충한다는 뜻으로 plus의 개념을 갖습니다.
보약이 몸을 보하는 약일지라도 인체에는 기, 혈, 음, 양의 편차가 있어 이를 정확히 맞춰줄 때 최적의 컨디션 및 대사를 유지하게 되는 것이지, 체질특성 및 개인의 질환상태에 맞추지 않고 농약, 중금속 등의 엄격한 식약청검사를 마친 한방 병의원용 의약품 한약이 아닌, 시중에 좋다고 유통되는 농산물 한약을 이것저것 적당히 섞어서 복용할 경우 효과를 못 볼뿐더러 오히려 질환상태를 악화시키고 부작용의 우려가 있으므로 반드시 한의사의 정확한 진찰 및 검진을 통해 보약을 복용하여야만 건강증진 및 질병치료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보약의 네 파트 중 먼저 기(氣)를 보하는 보기약(補氣藥)에 대해 소개합니다.


인삼은 기력 및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약물입니다. 원기 및 진액을 보충하고 체질 및 상태에 맞게 써질 경우 마음을 안정시키는 작용도 겸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약의 편성을 가지고 있어 한의사의 체질상태 진찰없이 남용될 경우 신체의 불필요한 열을 끌어올리고 충혈 및 두통을 유발할 수 있어 한의원에서는 필요할 경우 보음약(補陰藥) 등을 적절히 배합, 부작용을 최소화하여 처방에 응용하고 있습니다.
한의사의 진찰에 따라 적절한 약물이 배합된 처방은 피로, 식욕부진, 소화장애, 만성설사, 만성 기침 및 천식, 다한, 두근거림, 기억력감퇴, 어지러움, 원인불명의 만성두통, 발기부전, 정력감퇴, 빈뇨, 요실금, 당뇨병, 생리불순, 월경과다, 체력허약 등에 기대이상의 좋은 효과를 나타내는 경우를 흔히 봅니다.

당삼은 인삼과 같이 보기약물로 쓰이나 그 약력이 비교적 약합니다.

황기는 기를 보하는 작용이 있어 보약에 많이 쓰이며 이뇨작용이 있어 부종에 응용될 수 있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져 궤양이 잘 아물지 않을 때 응용되며 적절히 처방되면 상처회복을 돕습니다. 한약에는 수치(법제)라는 한약재 처리과정이 있어 증상 및 상태에 맞게 정확히 구분되어 사용될 때 소기의 치료목적이 달성됩니다.

백출은 소화기를 건강하게 하고 기를 보하는 작용을 합니다. 담(습)을 제거하는 작용으로 역류성식도염에도 처방될 수 있으며 그 안전성으로 인해 임신중 입덧에 활용되는 한약재입니다.

산약은 소화기 기능을 튼튼하게 하여 만성설사 및 장염 증상을 개선시키며 폐기관지 기능을 건실하게 하고 비뇨생식기 기능을 도와 유정, 몽정, 빈뇨에도 도움을 줍니다.

백편두는 소화기 기능을 건실하게 하고 습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어 여름철 더위먹는 증상으로 인한 설사, 구토에 응용됩니다. 습(濕)에 대해서는 공지사항 해당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감초는 약의 성질을 조화롭게 하고 화열(火熱)을 가라앉히며 보기(補氣) 효능을 갖습니다. 감초에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있다고 논란을 삼는 사람이 있는데 감초의 126종 성분중 스테로이드로 분류할 만한 성분은 감초가 콩과류에 속하듯 콩류에 포함되어 있는 스티그마스테롤과 거의 모든 식물에 포함되어 있는 베타시토스테롤 뿐으로 감초=스테로이드 라는 일부의 주장은 무지의 소치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두 성분은 의사들이 처방하는 스테로이드인 당질코티코이드가 아닌 무기질코티코이드로서 감초의 스테로이드가 문제가 된다면 콩, 나물, 두부, 콩나물, 된장섭취가 금지되어져야 할 것입니다. 한의사의 처방에 들어가는 감초는 필요에 따라 3g 정도 소량 선택적으로 사용되는 한약재 중의 하나일 뿐인데 한약=감초=스테로이드라는 근거없는 과대포장 발언은 불식되어져야 할 것입니다.

대조(대추)는 약성을 조화롭게 하고 맛을 부드럽게 해 주며 보기(補氣) 효능도 있어 옛말에 대추를 보고 먹지 않으면 늙는다라는 말까지 있습니다. 그러나 본원의 홈페이지 문의글에도 올라왔었던 것처럼 많이 먹으면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도 있어 예로부터 만휴작(滿休嚼, 속이 더부룩하게 먹지 말 것)이라고 주의해 왔습니다. 모든 것이 과유불급이겠지요.

봉밀은 기를 보하고 진액을 보충해 줍니다. 해독작용이 있어 화상에도 사용되었습니다. 봉밀은 매우 단 맛을 갖고 있지만 천연감미제로서 당뇨병을 유발시키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소개된 보기(補氣) 약물들은 계속 연재될 혈(血), 음(陰), 양(陽) 을 보하는 약물들과 정확한 조화를 이뤄야 보약으로서 신체대사를 최적화시키게 되며 질병이 있을 경우 해당 약물을 가미해 최적의 배합이 이뤄져야만 합니다. 실제로 보약을 지을 때 신체상태 및 질환상태에 따라 치료약물이 적절히 배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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