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통의 한의약 치료 _최승영의 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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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한의원 작성일14-01-24 11:24 조회6,23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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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關節)은 뼈와 뼈가 연결되는 마디를 말합니다.
일견 사람은 신이 만든 완벽한 로봇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사람의 유연한 움직임은 관절 부위가 부드럽게 꺾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관절로 이루어져 있지 않다면 팔다리가 나무막대기처럼 뻣뻣할 뿐인 것입니다. 팔 다리가 여러 개의 뼈로 관절 형성되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관절에는 인체에서 가장 큰 무릎 관절부터, 어깨 관절, 사타구니 고관절, 팔꿈치 주관절, 손·발가락 관절, 척추관절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관절들에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관절통이라 하고, 붓거나 열이 나는 등 염증이 동반되는 것을 관절염이라고 합니다.
관절통은 반복 사용에 의한 과로, 외상, 충격, 염증, 감염, 혈행장애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겨울철에는 말초 관절조직의 혈행이 상대적으로 불량해져 시리고 더 아프게 됩니다.
무릎 관절통은 무거운 것을 들거나, 무릎을 삐끗했을 때, 울퉁불퉁한 곳의 보행, 외상, 하이힐 등 불편한 신발의 착용, 염증, 혈행장애 등에서 발생하며 체중이 증가할수록 더해집니다.
어깨 관절통은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팔을 쓰는 운동, 압박, 혈행장애, 외상 등에서 발생합니다.
사타구니 고관절통은 혈행장애, 발목·무릎 질환 후, 약물 부작용, 오랜 기립, 자세불량, 요통 등에서 발생합니다.
팔꿈치 주관절통은 무거운 것을 많이 들거나, 테니스엘보·골프엘보로 불리는 운동 원인에서 잘 발생합니다.
손·발가락 관절통은 삐끗하는 염좌, 외상, 혈행장애, 손발이 찬 냉체질, 불편한 신발, 무거운 것을 지속적으로 들어서 잘 발생합니다.
척추관절 통증은 앉는자세 불량, 무거운 것을 많이 들 때, 오래 서 있을 때 등에 잘 발생합니다.
관절통에 병원에 가보면 진통제, 근육이완제를 주는 경우가 많은데, 침시술에도 좋은 치료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간혹 벌겋게 염증이 동반되어 있거나 감염에는 소염제, 항생제 사용이 필요할 수 있으며, 관절의 변형이 심한 류마티스 관절염에는 항류마티스제를 투여합니다.
무릎은 한강 다리와 같이 인체의 기둥과 같아, 부실하면 통증이 오고 튼튼하면 통증이 없는 것인데, 무릎 수술을 하더라도 무릎이 튼튼해지는 것은 아니기에 수술 1년후 수술전과 별 차이가 없다는 뉴잉글랜드 저널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무릎 관절통에 침시술후 통증이 효과적으로 가라앉는 것을 볼 수 있으며, 무릎을 튼튼하게 하는 한약처방으로 보다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입니다. 체중과다에는 체중감량이 필요합니다.
변형이 있지 않은 어깨관절통증에도 침시술이 물리치료와는 다른 시원한 치료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환도가 시다고 표현하는 고관절통에 침시술후 통증이 명쾌하게 경감되는 경험을 해 볼 수 있습니다.
팔꿈치 주관절 통증이나 손·발가락 관절통에도 침시술후 통증이 경감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경우들에는 인대 등 주변조직이 회복되는 시간을 갖도록 사용을 가급적 제한하는 것이 필요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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