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샘물 _최승영의 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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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한의원 작성일16-06-23 18:41 조회4,32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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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심장을 마음으로 표현하기도 하였다.
심장신(心藏神), 간장혼(肝藏魂)과 같이 장기와 정신 사유의 연관성을 생각하기도 하였다.
물론 생각하는 주체는 뇌이다.
그런데 뇌도 뇌구조 물질 그 자체로만 생각이 이루어지는지, 그 안에 혼백과 같은 형이상학적인 그 이상이 있는지는 알 수가 없다.
의학이 죽은 사람을 해부하고 발전하였지만, 다루어야 할 대상은 살아있는 사람으로서 분명히 그 차이는 있다.
죽은 사람과 산 사람이, 움직임은 물론이요, 피부, 근육의 경직도나 색깔, 체온 자체가 다르다.
살아있는 인체는 뼈와 근육, 인대, 힘줄, 장기가 기본 구조를 이루고 있고, 각 조직은 신경으로써 신호를 전달하고, 혈관으로써 영양과 생존에 필요한 물질들을 공급받는다.
인체라는 구조에 끊임없이 공기와 함께, 음식물이 흡입되어 소화관에서 소화 흡수되고 그 영양물이 세포말단까지 원활히 공급될 때 세포 대사가 온전히 일어나고, 각 조직에서 눈물, 콧물, 침, 소화액, 땀, 분비물 등도 나온다.
인체의 맑은 생리적 액체를 예로부터 진액(津液)으로 불러왔다.
건강한 자연 음식이 규칙적으로 잘 섭취될 때 영양물이 세포 조직을 자양하고, 그 왕성한 여유 진액이 얼굴과 피부의 윤기와 탄력으로 나타난다.
이때 안색이 어둡거나 창백하지 않고, 밝고 윤기있게 보이는 것이다.
혈행이 왕성하지 못하고 건강한 영양 공급이 부실할 때 얼굴과 피부가 거칠고 야위고 어두워진다.
나아가 정신이 건강할 경우, 표정과 눈빛이 빛나며 살아있음을 보게 된다.
영양이 불균형하고 잠이 부족하며 과로, 스트레스가 많을 때 마음도 팍팍해지게 된다.
세포 조직에 영양과 진액이 풍요로울 때 건강하고 윤택하듯
마음도, 충분한 휴식 수면과 건강한 신체, 합리적 지혜로 체계적일 때 팍팍하지 않고 샘물이 넘치는 여유로 충만된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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