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치료, 신의 치료 _최승영의 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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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한의원 작성일15-12-14 18:25 조회4,82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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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치료, 신의 치료
한의학에 신(神)이란 용어가 있어, 정신 사유를 관장하는 주체를 뜻한다.
서양의학적으로는 뇌에 가까운데, 한의학의 신(神)이 뇌의 작용과 일치하는지 뇌를 지배하는 상위 주체인지 현대 과학으로 규명되지 않고 있다.
체기, 두통, 어깨결림, 요통, 관절통 등에 침이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침의 효과를 한의학에서 조기치신(調氣治神)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기운을 고르게 하고 정신을 다스려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는 뜻이며, 실제 경혈 침시술시 해당 부위의 뇌 기능이 활성화되는 것이 과학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예로부터 신(神)과 동급의 개념으로 자연, 우주, 하늘, 진리, 도(道) 등이 통용되어, 사람마다 지닌 신(神)이 자연, 우주와 통하는 소천지 대천지 개념과도 일맥상통한다.
많은 질병과 치료에 뇌와 신(神)이 주요한 역할을 한다.
침치료 원리도 조기치신(調氣治神)이지만, 한약치료의 핵심은 기운을 충만케 하고 혈행을 맑게 원활히 하여 맑은 (정)신이 스스로 치료 복구시키게 하는 것이다.
건강한 정신은 눈빛과 피부윤택으로 나타난다.
(정)신이 병들면 눈빛이 흐릿해지고 신체 곳곳에 무기력, 통증, 건조, 초췌 등 부실 징후들이 나타나게 된다.
질병과 건강은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연속선상에 있다 할 수 있는데, 서양의학 치료를 보면 통증과 염증에 진통제와 스테로이드를 써서 반짝 가라앉히기는 하는데, 몸 건강은 망가지는 경우들을 보게 된다.
한약 치료는 기본적으로 체력 및 면역력을 증강시켜, 마치 기관차가 기차를 이끌듯 혈행을 세포말단까지 왕성히 하는 과정에서 혈액 안의 영양물질 및 치료물질이 스스로 치료 복구하게 하고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특성을 볼 수 있으면서 보통 심한 독성을 나타내지는 않는다.
양약은 합성 화학약품으로서 사람이 만든 약이고, 한약은 자연의 천연물 생약으로서 창조주인 신(神)이 만든 약이라고 할 수 있다.
과학이 고도로 발달하였다 하고 달에 로켓을 쏘아올리지만, 광활한 우주 속의 매우 극히 미미함에 겸손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우주 대천지의 축소판이 사람 소천지인데, 과학이 첨단으로 발달하여 의료 과학을 수행한다는 명목하에 의사가 수술로 사람 일부를 기계적으로 잘라내고 교체하고 화학약품을 투여할 때 적지않은 심각한 부작용과 사망 사고까지 왕왕 접하게 되는 반면에, 신의 창조물인 한약의 한의사에 의한 적절한 투여시는 특별한 부작용없이 맞춤옷과 같은 느낌을 받는 것을 볼 수 있다.
응급이나 꼭 필요한 때의 정확한 수술과 양약 투여는 필요하다. 그러나 사람이 만든 약, 신이 만든 약의 기본 개념은 인지하고, 적어도 왜곡된 한의학 음해에 대한 기본 개념은 정확히 정립해야 질병 이환시 치명적인 위해를 피해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하고 건강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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