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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이와 당위 _최승영의 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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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한의원 작성일12-08-30 12:54 조회6,5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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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한 세상이다. 손하나 까딱하면 해결되는 것들도 많다.
인터넷 화면이 순간 뜨지 않으면 보지 않는 세상이다.
번거로운 음식 만들기도 밥부터 요리까지 간편하게 사다먹거나 배달이 된다.
집앞부터 목적지까지 차만 타기도 하여, 하루종일 걷지 않는 경우들도 있다.
먼훗날 머리만 크고 다리가 퇴화할 것이라는 미래 예측대로 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쉽고 편한 수요가 많다보니 눈에 좋아 보이고 입에 맛있는 것이 인기를 얻게 되는데, 몸 건강에는 오히려 나쁜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음식점에서 잘 팔리는 기름지고 달고 맵고 짠 음식일수록 몸 건강에는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자동차를 타고 다니니 편하고 빠르다. 그렇지만 건강은 악화돼 간다. 폐활량과 면역력이 떨어지고 심장기능이 약화되며 다리가 부실해진다.

여성들이 깔끔한 음식을 찾고 날씬한 것을 추구하다보니 영양가 떨어지는 간편한 설탕 간식을 찾고 빈혈, 폐결핵 등에 노출되고 있으며, 성형부작용에 시달리기도 하고, 굽높고 앞좁은 구두를 신고 발에 기형이 오고 근골격계 질환을 얻고 있으며, 미니스커트 등으로 비뇨 생식계 질환에 노출되고 있다.

차가운 에어컨 냉기를 선호하여 여름에는 차갑고, 또한 겨울에는 덥게 지내 자율신경계 기능에 문란이 오고 면역력이 떨어지게 된다.

당장 편리하고 깔끔한 것들이 최고의 가치라 믿는 경우가 많지만, 세상에는 정성과 시간과 끈기가 필요한 것들이 많다.
인공적이고 즉흥적인 만족은 자연 친화 및 건강과 거리가 있는 경우가 많고, 정신적으로도 인내심과 판단력, 인간성, 사교성, 협동성 등 내면의 건강을 기르는데 도움이 되지 않기도 한다.

약은 원래 쓴 경우가 많다. 그래서 당의정으로 단맛을 씌우고 시럽을 타다보니, 몸에 꼭 필요하더라도 상대적으로 달지 못한 한약을 외면하고 감미료가 첨가된 건강식품을 찾는 경우들이 있다.
싸고 간편한 양약이 질환의 심한 증상과 통증을 당장 멈춰주기도 하지만, 몸에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키고 몸의 자가치유능력을 활성화시키지 못하는 경우들도 많다.

한약은 상대적으로 쓰면서 질병의 증상을 당장 양약만큼 빠르게 감소시키지 못하더라도,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몸의 면역력을 활성화하고 보다 근본적으로 자가치유시키는 경우들을 많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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