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치료 단상(斷想) _최승영의 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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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한의원 작성일11-07-28 14:05 조회6,72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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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치료 단상(斷想)
가계부채, 집값하락, 전세난, 고물가 등으로 서민경제가 좋지 않은 시기인 것 같다.
스트레스, 원기저하가 만병의 근원이 되니 경제난은 국민건강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된다. 경제난과 더불어 국민들의 심리상태가 편치 못해지고 질병치료에 대한 믿음에도 불안감이 상대적으로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제난에서 국민들의 스트레스도가 커져 질병치료율에도 다소 영향을 미치지만 근본적인 치료효과에는 변함이 없다.
그래도 질병치료에 100%가 있을 수 없는 것이지만, 환자들이 예민해질 때는 100% 완치 보장을 요구하기도 한다.
코피, 알레르기비염 등의 치료효과는 그에 상응하는 높은 치료율을 보이는 면이 있지만 치료율 100%를 요구하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일 것이다.
의료인이 치료 효과가 좋다고 하거나 우수하다는 표현을 하는 것은 치료효과를 보거나 치료가 잘 되는 사람이 반 정도 이상은 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못하면서 과장 표현을 쓰는 것은 의료인 스스로 자제하거나 객관적 검증을 받을 필요가 있을 것이다.
본인이 치료를 할 때 사진이나 자율신경계 해당 반응, 체성분분석, 혈액상태 확인 등을 통해 환부 상태 및 전반적인 신체 상태를 체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데 대부분에서 질병 증상 개선과 함께 지표들이 개선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의 치료효과에 대한 불안감이 도를 넘어 필요 이상의 부정적인 사고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포도막염의 경우 뿌연 증상이나 검사상 염증이 가라앉고 치료가 잘 되고 있는 상태에서도 치료효과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경우들을 많이 보아 왔다.
임신중 포도막염이 발생하여 종합병원에서 아이와 눈 중에 하나를 포기하라는 선택의 기로에서 본원을 찾아 임신중 안전한 포도막염 한약 수일 복용으로 포도막 염증이 가라앉는 것을 확인하고도 불신 속에 한약복용 2개월을 겨우 따르고 임의로 치료를 중단했지만 정상적으로 임신과정과 분만을 마친 케이스도 본다.
구내염의 경우 수년 이상 지속 재발을 반복하여 고통받다 내원하게 된다. 원기저하가 바탕원인이기에 원기를 보강하고 구강점막의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여 소염시키는 구내염의 한약처방으로 구내염이 효과적으로 가라앉고 재발이 방지되는 것을 보게 되는데, 치료가 잘 안되는 케이스는 약을 일부만 복용하고 스스로 안낫는 약이라 판단하고 끊어버리는 경우이거나 고령의 원기가 많이 허하거나 성격 급한 분들인 것을 보게 된다. 이것은 난치성 역류성식도염 치료에 있어서도 유사하다.
질병과 치료에 대한 설명을 할 때 이러한 일반적인 설명을 할 뿐 100% 치료된다고 하거나 무조건 완치된다는 혹세무민의 발언을 하지 않는데, 자신있게 설명한다고 믿을 수 없다고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도 보았다.
서양의학으로 안되면 치료는 불가하다 판단하고 포기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한의학 치료로 의외의 좋은 치료가 가능한 질환들이 적지않다. 이것을 옛날부터도 불치병이 서양의학의 불치병같은 것이 아닌 의사 못 믿는 병이 불치병으로 표현하고 있다.
자본주의 현대사회에서 치료에 비용이 발생하게 되는데 치료가 잘 돼도 한약비용을 언급하는 경우들도 있지만 의료기관은 약재에 마진을 얹어 파는 곳이 아닌 의학과 치료기술을 연마하여 병원을 운영하면서 약재를 이용하여 질병을 치료하는 곳이라는 재인식도 새삼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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