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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건강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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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한의원 작성일10-04-19 00:00 조회5,3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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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환경 [건강코너] 최승영 원장 '여름철 건강관리' 더위의 계절 여름이 돌아왔다. 덥다고 냉수, 청량음료, 빙과류를 많이 먹게 되면 위와 장이 차져 설사, 소화 장애가 오고 기력이 저하되니 찬 음식은 아주 더울 때 잠시 섭취하고 일상적으로는 음식을 차지 않게 해야 할 것이다. 특히, 여름에 평소와 달리 며칠씩 설사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에는 배를 따뜻하게 하고, 인스턴트식품, 찬 음식, 매운 음식을 피하고 따뜻하게 죽을 먹는 것이 좋다. 체온이 38~9도 정도 올라가거나 심한 복통 및 혈변이 있는 경우는 식중독이나 세균감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절대 임의로 지사제를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 장이 천공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항생제나 수액주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 한국말 중 ‘더위 먹는다’는 말이 있다. 무더운 여름날 뜨거운 햇볕아래 장시간 노출된 후 식은 땀을 흘리며 얼굴이 핼쑥하면서 거무튀튀해지고 머리가 아프며 어지러운 듯 하고 속이 불편하면서 토하고 설사하고 의식이 몽롱해진 경험을 가진 분이 있을 것이다. 더위 먹는 병에는 강한 햇볕에 노출된 후 식은 땀을 흘리면서 피부가 차고 끈적해지며 얼굴이 창백하고 두통, 어지러움, 오심, 구토, 의식혼미 등을 일으키는 일사병, 뜨거운 열기에 장시간 노출되어 체온이 상승하고 피부가 붉고 뜨거우며 의식혼미를 일으키는 열사병, 다리 및 복부가 당기고 뻐근한 열경련이 있다. 열(熱)과 습(濕)을 겸한 이러한 증상을 서병(暑病, 더위먹음)이라고 한다. 서병(暑病)은 위급한 경우가 있으므로 서둘러 옷을 풀어주고 눕힌 후 부족한 체액을 공급하고 심부열을 낮춰주어야 한다. 그리고 시원한 곳에서 물이나 이온음료 등을 마시게 하고 다리를 충분히 높여주어 하지의 혈류정체를 소통시키고 뇌의 혈류순환상태를 개선시킨다. 열사병 상태일 때는 옷을 벗기고 시원한 물수건으로 열기를 훔쳐낸다. 뇌의 온도상승은 치명적인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체온이 높으면서 머리와 몸이 뜨겁고 의식이 혼미해질 때는 수액주사 및 해열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얼굴이 거무튀튀하고 기력이 빠지면서 속이 매슥거리는 소화불량 증상이 지속될 때는 거습소도(祛濕消導)시키는 한약처방으로 더위먹는 증상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더운데 무리하게 기력을 소모하여 딱히 열감은 없으면서도 치료에도 불구하고 얼굴이 창백하고 식은땀이 나며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고 설사, 소화 장애가 지속되는 더위병인 음서(陰暑)에도 한약치료 효과는 우수하다. 여름에 땀을 흘린 후 바로 씻지 못하면 곰팡이, 세균이 번식하여 백선, 습진이 생기거나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곰팡이는 진균이라고도 하는데 물, 영양분, 온기가 있는 곳에서 왕성히 증식한다. 곰팡이가 일으키는 피부질환을 백선이라고 부르며 머리, 얼굴, 몸통, 사타구니, 발가락 등 전신에 발생한다. 사타구니의 백선을 고부백선 또는 완선이라 부르는데 가려움이 심해 긁은 부분이 검게 변하며 고통스럽게 된다. 발가락의 진균감염이 무좀인데 진균이 좋아하는 요소를 역으로 제거하면 무좀이 낫는데 큰 도움을 받는다. 무좀이 잘 낫지 않고 만성화되는 원인은 땀이 났을 때 바로 씻지 않거나 씻은 후 물기를 바로 깨끗한 마른 천으로 훔쳐내지 않는 것이 원인인 경우가 의외로 많다. 옛날 궁중에서는 맥문동, 인삼 등이 들어가 갈증해소에 도움을 주는 생맥산이라는 처방으로 건강한 여름을 나는데 도움을 받았다. 여름에는 보약을 쓰지 않는다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보약에 계절이 있는 것은 아니다. 사물탕에도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따라 들어가는 약재가 정해져 있어 여름에 황금을 넣어 몸 건강을 지켰듯 오히려 탈진하고 지치기 쉬운 여름에 한의사의 정확한 진찰에 따라 몸에 꼭 맞게 보약을 쓰게 되면 건강한 여름을 나는데 반드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2008년 6월 9일 동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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