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삼 녹용의 원리 _최승영의 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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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한의원 작성일14-03-12 12:28 조회25,47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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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삼 녹용의 원리
산삼 녹용이 오랜 세월을 보약의 대명사로 불려왔다.
순수한 자연산 산삼이 거의 자취를 감추고 재배 인삼으로 남아있는 지금도 산삼 녹용은 보약의 전설로 남아있다.
대체 산삼 녹용에 어떤 효능이 있기에 만병통치에 가까운 효과로 각광받았을까?
산삼의 대용인 인삼의 효능을 보면 대보원기(大補元氣), 고탈생진(固脫生津), 안신(安神)이고, 녹용의 효능을 보면 장원양(壯元陽), 보기혈(補氣血), 익정수(益精髓), 강근골(强筋骨)이다.
즉, 인삼은 원기를 크게 보하고 탈진을 막아주며 정신을 안정시킨다는 것이다.
녹용은 양기를 왕성하게 하고 기혈을 보하며 정수를 더하고 근골을 강하게 한다는 것이다.
사람은 죽을때까지 밥을 먹고 에너지를 보강해주어야 하듯, 사람의 원활한 신진대사를 위한 보강요법이 보약(補藥)으로서 보해야 하는 요소들을 기(氣), 혈(血), 음(陰), 양(陽)의 네 부류로 분류하였다.
기는 기운, 혈은 혈액, 음은 체액, 양은 따뜻한 기운이라 할 수 있다.
인삼은 기운을 보하는 대표약이고, 녹용은 양기를 보하는 대표약이다.
오늘날처럼 먹을것이 풍요롭지 못했던 옛날에는 대체로 오늘날보다 왜소하고 체력과 양기가 떨어질 수 밖에 없으며, 질병 발생의 바탕은 체력이 떨어지고 혈액순환 상태가 좋지 못해 양기가 떨어지는 상태이기에, 이에 원기를 보하고 혈행을 왕성하게 하는 산삼 녹용 처방시 체력이 급격히 회복되고 혈행 및 양기가 왕성하게 되돌아오면서 수반된 질환들이 자가치유되고 산삼 녹용이 보약과 나아가 만병통치의 명약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현대는 이와는 판연히 다른 환경의 사회이다.
도처에 영양이 부족한 경우도 있지만, 현대 사회는 대체로 잘먹고 영양이 과잉한 상태이다. 그 결과가 비만, 고지혈증, 지방간, 당뇨병, 고혈압, 통풍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에너지 과잉으로 양기가 과잉한 현대인들에 열감이 얼굴, 머리, 손(발) 등 주로 상체쪽으로 올라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무턱대고 양기를 증강시키는 녹용과 인삼, 홍삼을 장복하게 되면 당연히 열감이 더해지고 혈압이 오르며, 음양의 균형이 깨져 눈충혈, 두통, 코피, 염증 등 다양한 질병들이 나타날 수 있다.
인삼, 홍삼, 녹용 등 한약재는 약리작용이 비교적 강해 한의사의 정확한 진찰에 의해 정확한 균형을 맞춘 배합 처방으로 복용되어야 함에도 무차별하게 식품으로도 팔려나가고 있어 각종 부작용 사례들이 끊임없이 보고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산삼 녹용의 원리에 준해 현대인에 최적의 건강을 안겨줄 대체 한약은 무엇일까?
현대인은 복잡한 사회에서 다양한 스트레스와 피로가 누적되어 발생하는 허열(虛熱) 등 비정상 체질 열이 발생하고, 에너지 과잉에 의한 혈행장애인 경우가 많아, 진찰후 원기를 보하고 혈행을 맑게 원활히 하면서 비정상 허열을 가라앉히는 한약처방을 할 때 대사가 원활해지면서 기운이 생기고 피로가 회복되며 동반된 질병들이 동시에 정상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양기가 떨어져 있는 냉체질에는 그에 꼭맞는 기술적 처방을 하게 된다.
산삼 녹용같은 독보적인 일부 한약재를 제외한 나머지 한약재들은 어느 특정 약재 하나로 몸을 보하고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고, 몸상태에 꼭맞는 복합 처방을 할때 건강증진 및 치료효과가 최적화하고 부작용이 최소화되는데 이를 상수(相須), 상사(相使), 상살(相殺)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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